[유라시아의 거대화] 유럽의 거대화(유럽시장의 확장)
- 최초 등록일
- 2013.10.30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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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한층 가까워진 메가 유럽
(2) 미국도 원하는 3극 체제의 대두
본문내용
'강한 달러를 지지하지만, 환율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돼야 한다.' 2004년 11월 15일, 아일랜드를 방문하고 있던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미 행정부의 환율정책을 언급했다. 달러 시장은 스노 장관의 발언을 미국이 달러 약세를 용인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고, 약세 흐름을 타던 달러는 또다시 폭락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 통신은 10년 간 시장을 주도했던 달러의 지배력이 저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대체 미국경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1990넌대 세계경제는 미국의 독무대였다. 세계경제의 성장과 산업발전은 미국을 빼면 불가능했다. 미국의 이 같은 힘은 왕성한 성장 동력 덕택이었다. 1990년대 초반 경기침체에서 벗어난 이후부터 2000년대 초 IT버블 붕괴로 다시 침체를 맞을 때까지 미국은 무려 9년에 걸친 전후 최장기 호황을 누렸다. 경제가 성숙할수록 성장률이 낮아진다는 통념도 여지없이 깨졌다. 1990년대 세계경제 성장의 3분의 1은 미국이 담당했고 1998년엔 무려 45%나 기여하기도 했다. 당시 세계경제는 미국이라는 단발 엔진으로 날고 있었던 셈이다.
장기 호황을 배경으로 아메리칸 스탠더드는 모두가 받아들여야 할 글로벌 스탠더드로 여겨졌다. 자유화, 민영화, 유연한 노동시장, 주주중심의 자본시장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식 자본주의는 유럽이나 일본의 경제체제보다 훨씬 우월한 것으로 인식됐다. 자연히 국제자본은 미국의 금융시장으로 몰려들었고 미국의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