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 정치학, 교양] 이데올로기

소개글

최근에(2003년 4월)에 작성한 자료입니다. 다른 책들의 참고없이 개인적으로 쓴 것이므로, 배낀 흔적 보다는 생각의 흔적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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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라크전이 발발한지도 이제 3주가 넘어서고 있다. 파병에 대한 논의로 나라 전체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이데올로기를 가진 국민들이 그 속에서 '무엇이(혹은 누가) 옳은가'에 '번민'하고 있는 셈이다. 시야를 확대해서 보면, 미국과 이라크가 각각 내세운 명분은 비록 국회에서 통과가 되었지만 한국에서 파병을 두고 둘러싼 이데올로기의 대립만큼이나 첨예하게 보인다.
프란시스코 후쿠야마는 그의 저서 <역사의 종말>을 통해 이제 이데올로기의 대립은 자유주의의 승리로 일단락 되었으며, 앞으로 자유주의 사상이 전 세계를 풍미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90년대 초 공산권이 붕괴하고 그들이 기존 서구국가들을 대표하는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제도를 받아들이면서 그의 주장은 설득력을 더해갔다. 하지만 이후에 벌어진 걸프전, 코소보전과 동티모르 독립이라는 과제에 세계가 직면하면서부터 후쿠야마의 그런 주장은 여지없이 깨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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