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백조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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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눈 오는 겨울날, 엄마 손을 잡고 발레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었다. 제목은 "호두까기 인형". 어린눈에 모든 것이 환상과 꿈의 세계로 보이던 그 공연은 그 후 내 기억 속에서 잊혀졌고, 더불어 발레를 보러가는 일도 없어졌다.

십 몇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찾아간 공연장은 옛날의 느낌 그대로였다.
국내발레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유니버설 발레단의 " 백조의 호수 " 는 더 이상 어린기억 속의 동화가 아닌 하나의 새로운 전설처럼 나의 뇌리속에 깊이 뿌리박게 되었다.
수많은 고전발레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발레로 꼽히는 이 작품은 로맨틱한 발레의 최대 명작이며 가장 애호받고 있는 발레의 하나로서, 이미 1백년 이상 공연되어 온 발레계의 보석과 같은 작품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로 1877년 모스크바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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