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영화 Mr.3000 - 전설이 될 뻔한 남자의 늦깎이 성장기
- 최초 등록일
- 2013.11.03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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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3000개의 안타를 친 남자
2. 중년의 선수생활, 반성과 회귀의 반복
3. 재미있지만 웃기지만은 않은 영화
본문내용
1. 3000개의 안타를 친 남자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이다. 운동경기를 소재로 한 영화가 대부분 그렇듯, 이 영화 또한 주인공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그런데 조금 다른 느낌도 있다. 중고생이나 대학생 등 젊은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아니라, 나이 오십이 다 된 아저씨의 늦깎이 성장기이기 때문이다.
때는 1995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자타공인 최고의 타자인 ‘스탠 로스(버니 맥)’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자격 중 하나인 ‘개인 통산 3000안타’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스탠은 특유의 거만한 성격 탓에 팀 동료들과 친하지 않은 것은 물론, 언론들과도 서로 물고 뜯는 사이. 마침내 원하던 3천 번째 안타를 쳐낸 스탠은, 그 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기자들 앞에서 욕설을 내뱉으며 돌연 은퇴를 선언해버린다.
그리고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2004년. 이때까지도 스탠은 3000안타의 주인공임에도 기자 투표에서 밀리는 바람에 번번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점점 득표수도 나아지고, 이제 한 해만 지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 그렇게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될 날만 기다리던 스탠에게, 어느 날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야구협회에서 스탠의 기록을 재검토하던 중 오류로 안타 3개가 중복 기재된 것을 확인했고, 통산 기록이 3000개가 아닌 2997개로 수정되었다는 것이다. Mr.3000이라는 자존심 하나로 살아왔던 스탠은 충격에 휩싸이고, 이내 부족한 3안타를 채우기 위해 47세의 나이로 브루어스에 재입단하게 되는데…….
이상이 도입부의 대략적인 내용이다. 사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과거의 모습이 어땠든 현재는 47세, 심지어 은퇴 후 운동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사람이 갑작스레 메이저리그 타자라니. 타격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주루플레이나 가능할지 의문이 들었다.
<이하생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