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글쓰기 - 조나단은 어떻게 비행술을 연마할 수 있었을까? (갈매기의 꿈)

소개글

소설 '갈매기의 꿈'을 지리적으로 재해석하여 재구성한 이야기 글

목차

CHAPTER 1 : 비행술의 천재 ‘조나단’
CHAPTER 2 : 조나단은 어떻게 비행술을 연마할 수 있었을까?
CHAPTER 3 : 갈매기의 꿈 – 기술과 정보의 진정한 공유

본문내용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 이 갈매기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겉모습은 여느 갈매기들과 다른 것이 없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조나단은 전혀 갈매기답지 않다. 대부분의 갈매기들은 먹이를 찾아 해변으로부터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방법 이상의 비행을 배우는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조나단은 먹는 일을 잊어 몸에 뼈와 깃털만 남을 정도로 비행술 연마에 빠져 있다. 그는 30미터 상공에서 두 발을 몸에 바짝 붙이고, 부리를 치켜든 채 두 날개를 가지고 고통스럽고도 힘든 선회를 시도한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부드러운 선회를 하려 애쓰지만 깃털은 헝클어지고 균형을 잃은 채 추락하고 만다.
이러한 과정을 하루 종일 반복하는 조나단의 모습을 다른 갈매기들은 수치스럽고 천하게 바라보았다. 이윽고 하루하루 먹이를 찾기 위해서만 비행을 하는 갈매기무리들은 종족의 수치이자 존엄성과 전통의 파괴자인 조나단을 멀리 떨어진 절벽으로 추방시킨다.
멀리 떨어진 절벽으로 향하는 조나단은 추방의 아픔과 외로움 대신 새로운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이 여행은 그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비행과 더 높은 차원의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었다.

<중 략>

그 후 조나단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플레쳐 린드 시걸’등의 갈매기들에게 비행술을 가르치게 되고 조나단의 제자들을 조나단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비행술을 연마하게 된다.
이렇게 조나단이 비행술을 배우는 과정은 마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산업화·도시화 속도차이와 비슷하다.
서구 사회의 산업화는 18~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을 통해 시작되었다.

<중 략>

소설 속 조나단은 어디론가 떠나갔지만 그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하루하루 먹잇감을 얻기위해 배 주위를 맴도는 갈매기처럼 세상에는 꿈을 꾸지 못하고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런 사람들에게 누군가 자신처럼 아무런 대가 없이 기술과 이상을 전해주어 꿈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