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서평 (A+)
- 최초 등록일
- 2013.11.08
- 최종 저작일
-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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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들
Ⅲ. 18세기 정약용의 견해와 21세기 현대사회
Ⅳ. 참고자료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18세기. 한반도는 조선왕조의 후기인 이 시점, 하락세를 그리던 나라의 상황을 한 번 더 꽃피웠던 왕인 정조가 죽고 난 후 말 그대로 혼돈의 상황이 도래했다. 국난 속 그 피바람을 피하지 못한 당대의 이름난 유학자가 있었으니 바로 정약용이다. 여러 정권다툼들의 덫에 걸려 귀양살이를 하던 정약용은 여러 통의 편지를 통해 자신의 아들들, 형님과 그의 제자들에게 여러 가르침과 조언 등을 쏟아내었다. 책으로 엮어내니 총 4부, 거의 300페이지에 달하는 유수의 말이 전해지고 있다. 조선 후기의 손꼽히는 유학자이자 실학자인 정약용의 견해들 속에서 우리는 어떠한 것들을 얻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띠고 흘러가는 현재에 적용해낼 수 있을까.
Ⅱ.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들
정약용이 자신의 가족들과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는 총 69통에 달한다. 먼저 신유사옥 중 다산이 두 아들에게 부친 편지들, 즉 이 책의 제 1부의 주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귀양지에 도착한 때의 자신의 상태를 설명한 후 귀양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에 대한 충성을 지킬 것을 언급하고 있다. 이후 가족의 안부를 묻고, 자식들에게 갖추어야 할 도리를 독서라고 강조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관각체의 기운을 벗어난 글쓰기를 하는 법을 익히기를 바라고 있다. 비록 집안이 폐족이 되었으나 글읽기를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하며 독서를 하기 위해 먼저 효제라는 근본을 갖출 것을 지적했다. 이후 특히 읽어두면 좋은 책들을 언급했다.
정약용은 또한『기년아람』등 여러 책들을 언급하며 책의 편집 혹은 기술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가문의 선조들의 행적과 일가친척을 아는 것도 중요하며, 훌륭한 자손으로서의 행적들에 힘쓰기를 바라고 있다.
두 아들 중 첫째아들에게 『고려사』, 『반계수록』등 여섯 권의 책을 권하고 난 후 자신의 유배지로의 유학을 권하고 있다. 아들의 시에 대한 논평을 읽고는 여러 지적들을 해준 후 역사적 사실을 인용하는 일에 주안점을 두고 시를 지으라고 말하고 있다.
참고 자료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박석무 편역, 창작과 비평사,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