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길택작품론
- 최초 등록일
- 2013.11.11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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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Ⅰ-Ⅰ. 작품 이야기
Ⅰ-Ⅱ. 생 애
Ⅱ. 본 론
Ⅱ-Ⅰ. 감 자 꽃
Ⅱ-Ⅱ. 특 징
Ⅱ-Ⅲ. 그 외 작품
Ⅲ. 결 론
Ⅲ-Ⅰ. 느 낀 점
Ⅲ-Ⅱ. 감상 방법
Ⅲ-Ⅲ.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Ⅰ. 서 론
Ⅰ-Ⅰ. 작품 이야기
지금까지 권태응 시인이 세상에 낸 책으로는 동요집이 두 권 있다. 그 하나는 시인이 살아 있을 때인 1948년에 글벗집에서 낸 <감자꽃>이고, 다음은 그가 떠난 지 44년 만인 1995년에 같은 책이름으로 창작과 비평사에서 낸 동시집이다.
창작과 비평사에서 낸 <감자꽃> 제 1부에는, 1948년에 낸 <감자꽃> 작품을 모두 그대로 실었다. 제2부에는 1947년~1948년에 썼지만 첫 작품집에 싣지 않았던 28편을 넣었고, 제3부는 1949년에 쓴 작품 17편으로, 제4부는 1950년에 쓴 작품 19편으로 엮었다. 이래서 창작과 비평사에서 낸 <감자꽃>에는 모두 94편이 실려 있는데, 이것이 권태응의 이름으로 세상에 발표된 동요 또는 동시의 전부다.
그런데 권태응 시인은 이렇게 발표된 작품 말고도 더 많은 작품을 썼고, 그것이 아직은 발표가 되지 않은 상태다. 내가 살펴본 바로는 모두 308편쯤 되는데, 이 가운데서 시집으로 세상에 발표된 것을 빼면 214편이 아직도 묻혀 있는 셈이다
<중 략>
그래서 이 동시에는 식민지 체제에 항거하고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뜻이 숨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콩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듯이 일본인은 씨부터 일본인, 한국인은 씨부터 한국인인데 창씨개명까지 해가면서 하얀 꽃 핀 감자를 자주감자라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린이나 어른이나 조신민족이라면 이 시를 읽고 노래하는 중에 민족혼을 불러 세우고 싶었던 그의 항일정신이 녹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민족정신에 투철했던 그의 일생을 보면 수긍이 가는 해석이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며 아주 짧은 시이면서도 운율이 살아 있고 감자꽃이 흐드러지게 핀 농촌 전경, 파도치는 감동을 느꼈다. 온갖 수사를 다버리고 감정에 충실하고 소박하게 쓰여진 이 동시는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만든다.
참고 자료
2006년 여름『시와 동화』제36호
「형상화란 무엇인가?」 -문학적 표현 방법론- 부분 발췌
제 10회 권태응 문학잔치 세미나 원고
겨레아동문학선집 10(겨레아동문학연구회 엮음, 보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