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천국에서
- 최초 등록일
- 2013.11.13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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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천국에서
김사과 저. 창비 2013.09.20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이야기
2. 천국
3. 결론
본문내용
조금 더 논의를 진행하면 수족관은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다. 우리의 두 번째 답은 천국을 행해 미국 대통령 '오바마'처럼 'forward(전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롬이 독일인을 한심하게 생각한 것은 ‘바이마르’ 공화국의 ‘단기적인’ 혼란을 즐기지 못한 이유다. 그들의 DNA는 오더(order) 즉 질서에 대한 강박을 갖고 있다. 질서가 없어 불안한 독일인은 질서를 수여할 자를 찾았는데 하필이면 ‘나치’다. 자유로부터 도망을 쳐서 나치를 찾았다. 어딘가로부터 도망가겠다는 인식이 아니라 어디로 도망가겠다는 인식이 더 중요했다. 모세가 유대인을 데리고 홍해를 가르며 ‘람세스’로부터 도망간 것보다는 ‘가나안’을 찾아 떠난 것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말이다. 케이는 그런 측면에서 뉴욕에서 한국, 광주, 인천을 헤매고 다닌다.
<여름 케이가 뉴욕에서 경험한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경제적 자유주의의 확산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서양과 일부 아시아 국가의 중산층 젊은이들 사이에 퍼져나간 삶의 양식으로, 전후 부흥기가 남긴 마지막 한 조각의 케이크였다. 즉 케이를 포함한 이 젊은이들은 20세기에 대량 생산된 중산층의 마지막 세대, 혹은 몰락하는 중산층의 가장 첫 번째 세대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