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매트릭스 보고서

소개글

나름대로 신경써서 만든 작품입니다. 좋은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목차

1. 들어가기

2. 전개하기
1) 빅브라더는 이미 존재한다.
2) 소시민의 현실도피 대리보상 욕구

3. 정리하기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일찍이 장자는 자기가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는 꿈을 꾼 뒤 "꿈 속의 나비가 인간의 꿈을 꾸는 것인가, 아니면 인간이 나비의 꿈을 꾸는 것인가"라는 유명한 호접지몽 고사를 남겼다. 이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이중성을 통해 가치의 상대성을 설파함으로써 공자 식의 일원론적인 가치만을 고집했던 종래의 거대담론을 반성케 했다. 눈에 보이는 차안의 현실 말고 피안의 현실이 따로 존재하며 그것도 동등한 자격을 지닌다는 발상은 또한 영화적 상상력의 중요한 원천이기도 하다. 꿈과 실제, 현실과 가상현실, 장자의 호접지몽을 연상케 하는 인간 존재의 이중성에 대한 성찰은 끝이 없다.

세기말에 접어들면서 "트루먼 쇼", "다크시티", "너바나" 등 이런 문제를 다룬 영화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다들 가짜 현실의 장벽을 깨고 진짜 현실을 찾는 주인공을 통해 인간 존재의 자유의지를 긍정하고 있다. 워쇼스키 형제 감독이 만든 "매트릭스"도 바로 이 문제를 다룬 SF액션물이다. 인간의 의식마저 지배하는 컴퓨터 통제에 맞선 저항 세력의 현란한 활극을 그린 이 영화에서 모피스가 던진 다음과 같은 화두가 바로 미래판 호접지몽이라 하겠다.

참고 자료

1. 김동훈, "여간내기의 영화교실", 해들누리(2001), pp318∼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