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남성상
2.콤플렉스의 종류
Ⅰ. 사내대장부 콤플렉스
Ⅱ. 온달 콤플렉스
Ⅲ. 성 콤플렉스
Ⅳ. 지적 콤플렉스
5.외모콤플렉스
6.장남 콤플렉스
7.만능인 콤플렉스
결론
본문내용
1. 남성상
우리 사회에서 남자는 공격적이고 이성적이고 독립적이며 합리적이고 적극적, 모험적이어야만 '남자답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되도록 나약하거나 소극적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성격과 개성을 타고난다. 그러므로 남자다움의 규정이 모든 남성에게 적용될 수도 없으며, 더군다나 강요되어선 안 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주변의 많은 남성들이 마지못해서든 스스로 원해서든 이상화된 남성다움이라는 허구를 걸치고 살아 간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남성이 추구하는 남성다움은 서구의 남성다움과 유사한 면이 나타나고 있어 지구상의 남성들에게 남성다움은 보편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가 길러낸 특수한 유교 중심의 전통적인 남성상인 여유 있고 너그러운 군자상도 포함되어 복합적인 남성다움을 보여 준다. 남성다움이라는 집단적 이상과 남성 개인의 실체적인 삶 사이에는 일종의 긴장감이 있다. 한편으로는 이상형에 자신을 맞추어 보려고 노력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이상형에 도달할 수 없으므로 자신을 비하시키거나 패배감을 느끼기도 한다. 남성 세계가 치열한 경쟁, 업적중심의 성향, 야심, 적극성 등을 남성적인 기질로 규정할수록 남성다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더욱 사로잡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남성 콤플렉스가 생긴다.
남성 콤플렉스는 여성과는 반대로 남성이 우월하다고 여기는 데서 생기는 것인데, 그 대표적인 예가 마초(macho) 이미지와 마치스모(machismo)현상이다. 마초란 신체적, 성적, 심리적, 또는 지적으로 남성을 우월하다고 여기며 행동하는 남성으로 권위주의적인 남성 또는 남존여비 신봉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자신의 나약한 감정이나 불안정한 성 정체성을 감추기 위해 초남성다움(hyper-masculinity)을 더욱 드러내려 한다. 마초 이미지가 지배적인 사회일수록 남성에게 이 이미지는 짐이 될 수밖에 없다. 이는 인간의 덕목으로 추구하는 우월성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편견에 힘입어 남성에게 부과된 억압된 가치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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