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비평문,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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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라는 제목에는 숨은 뜻이 있다. 뻐꾸기는 월래 자기 둥지가 없다. 그래서 어미 새는 멧새 같은 다른 새의 둥지에 슬쩍 알을 낳고 사라진다. 결국 뻐꾸기 알은 다른 어미 새의 품에서 부화하게 되는데, 막 알에서 나온 뻐꾸기 새끼의 첫 번째 행동은 한 둥지에 있는 다른 새의 알과 새끼를 비정하게 밖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둥지를 혼자 차지한 뻐꾸기 새끼는 자기 새끼인줄 알고 물어다 주는 의붓어미의 먹이를 독식하면서 무럭무럭 자란다. 그렇게 자란 뻐꾸기는 어느 날 훌쩍 둥지를 떠나 버린다. 그래서 뻐꾸기는 친구도 부모 형제도 알지 못한다고 한다. 감독은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라는 제목에 영화 전반의 스토리를 숨겨 놓은 것 같다. 범죄자인 맥머피는 교도소에서 정신병원으로 후송된다. 정신병원이 감옥보다는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맥머피는 일부러 미친 사람 흉내를 내면서 까지 정신병원으로 오게 되었다. 그러나 정신병원이 전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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