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신화 (바리공주)와 황석영 (바리데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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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는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지내는 49제 때 하는 진오귀굿(오구굿, 씻김굿)에서 가창되는 무가로, 무속신화 <바리공주>는 ‘바리공주’라는 인물을 통한 오구신(무조신)의 내력 서술이 그 주된 내용이다.

황석영의 <바리데기>는 우리의 옛 무속신화인 <바리공주>를 모티브로 삼아 전쟁과 국경, 인종과 종교, 이승과 저승, 문화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분열되고 상처받은 인간과 영혼들을 용서하고 구원하는 소설이다.

무속신화에서 주인공인 ‘바리공주’의 일생은 '탄생⇒ 버려짐⇒ 반복되는 고난⇒ 목적의 달성⇒ 신이 됨'으로 이어지는 영웅 신화의 전형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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