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역사속의 소수자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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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매우 특별한 결혼식이 있었다.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영화사 대표 김승환의 결혼식이었다. 이 결혼식이 특별한 이유는 결혼을 한 두 사람이 모두 남자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동성 결혼이었기 때문에 이 결혼식은 매우 주목을 받았고 매스컴과 사람들의 입에서 많이 오르내렸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는 동성애자와 같은 소수자들이 많다. 평범한 다수와는 다른,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평범하지 않다는 것이 잘 못되거나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은 남들과는 다르고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욕을 먹기도 하며, 심지어는 권리를 침해당하고 주위의 시선과 환경으로 인해 삶 자체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점점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변하고 인식이 바뀌어가면서 동성애자와 같은 소수자들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소수자들에게는 버거워 보인다.
「역사 속의 소수자들」이라는 책 제목처럼 인간의 역사 속에는 소수자들이 존재했었고 현재도 존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다. 소수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무엇이 그들을 규정하는 것인지, 어떤 부류의 소수자들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나는 「역사 속의 소수자들」을 읽게 되었다.
엮은이는 책의 서문을 통해 소수자에 대한 정의를 내리며 글을 시작한다. 소수자란 자신이 지닌 어떤 특징으로 말미암아 사회의 주류 / 지배 집단으로부터 차별받는 비주류 / 하위 집단 혹은 그 구성원을 말한다. 때로는 명백한 사회 집단의 범주에는 속하지 않지만 역시 주류에 반하는 사상이나 생각을 가진 어떤 개인이나 공동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소수자는 단순히 수가 적다고 소수자가 아니라 스스로가 스스로를 통제하는 권력인 자결권이 미약하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역사 속에는 다양한 성격의 소수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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