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 대한 나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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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TV를 보다가 한국방송진흥공사에서 만든 ‘노인은 위대한 스토리텔러다, 실버톡(Silver Talk)' 캠페인 공익광고를 보았다. 그 공익광고를 보면서 “광고 한 번 잘 만들었다. 멋있다, 나도 앞으로 저렇게 나이 먹어야지.......”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현재 우리 사회는 마치 다른 언어를 쓰듯 실버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에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 사회는 고령화되었지만, 그에 따른 소통의 변화가 없었던 까닭이다. 실버세대가 사회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버세대에게는 긴 세월을 통해 쌓은 지혜와 다양한 경험, 각자 자신의 인생을 살아온 노하우와 감동이 있다. 실버톡 캠페인은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실버세대와 젊은 세대의 거리를 좁히는 소통 캠페인이다.
노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노노 강사 70세 양경복님 이야기, 아동성폭력 예방 시니어 인형극단 그랜드파파마마, 놀이로 전통을 전하는 유치원 선생님 77세 황한규님. 용감하고 당당한 실버기자 73세 송선자님. 나이가 들어 쉴 때가 됐지만 또 다른 도전을 통해 일하는 기쁨도 누리며 베푸는 바람직한 삶의 이야기는 마음속에 뭔가 따스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동안 내 뇌리에 박힌‘노인’이라는 단어는 왠지 모르게 서글프다.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이 힘없고 허약하고 고리타분하고 얼굴에는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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