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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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으로 모든 그리스 신들의 모태다. 과거 46억 년 동안 지구가 걸어온 길은 가히 역동적이고 또한 정열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 인간의 삶을 고이 품고 있는 지구를 우리는 ‘가이아’로 부르고 있다.
21세기 들어 계속 이어지는 엄청난 자연재해에 가슴 떨며 지내는 우리들. 쓰나미, 지진, 화산, 산사태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뉴스에서 이런 단어를 접하지 않았으면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지구에서 벌어지는 자연재해는 과거 46억 년의 역사 속에서도 그랬고, 그리고 앞으로도 필연적으로 또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류에게 재앙으로 여겨지는 지구의 몸부림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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