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및교육사]사제관계의과거와현재

목차

1. 서론
2. 조선시대의 사제관계
3. 오늘날의 사제관계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정보가 넘쳐나는 물질만능시대에 살고 있는 현시대에서 교육은 경제적 능력으로 살 수 있는 물질에 치부되어 그 가치가 하락하고 있으며, 입시 위주의 교육과 사교육의 성행, 교육환경의 부조리, 교권 침체, 인성교육의 부제, 학교폭력 등으로 인해 교육 붕괴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7차 교육과정의 개정·시행을 통해 교육개혁을 꾀하고 있으며, 인적·물적자원을 투입으로 교육체제를 변화시켜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국가적 차원에서의 교육개혁과 동시에 국민의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날의 교육이 위기에 처해 있다면 그것은 그 역사와 전통에 의해 파악되는 교육활동의 성격과 방식에서 어떤 형태로든 벗어났다는 뜻이며, 이점에 대한 반성은 교육적 위기를 해소하거나 완화시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김병희, 2003). 그러므로 이 과제에서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사제관계와 오늘날의 사제관계를 알아보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2. 조선시대의 사제관계
전통교육에서는 사제관계의 인연이 당사자 간의 보다 직접적인 의사와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다. 훌륭한 스승을 찾아서 가르침을 청하거나 촉망받는 인재를 구해서 가르침을 베푸는 형태로 사제관계가 이루어졌다. 때문에 동문은 스승을 기준으로 하며, 스승의 외형적 직위와는 무난하게 지속된다. 반면 스승의 부류를 인사와 경사로 구분하여 인사가 인간의 스승, 즉 인간의 됨됨이를 가르치는 스승이라면, 경사는 경서의 스승, 즉 경서의 글귀를 가르치는 스승으로 구분된다.
유교전통사회에서 교육이란 ‘성현의 가르침’, 즉 유교경전을 중심으로 한 학문을 전수하는 일이다. 또한 ‘사제동행’이라는 용어가 흔히 언급되고 있다. 사제동행이란 스승과 제자가 함께, 혹은 나란히 간다는 의미이며,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위계적관계가 성립한다는 오늘날의 통념과는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유교시대의 교육에서도 경사적 가르침과 인사적 가르침으로 구분되어 사제동행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김병희(2003). 유교적 전통에서의 사제 관계의 성격. 동양사회사상 제7집, pp.131-152.
김병희(2008). 전통교육의 현대적 이해. 경기: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