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전] 정수정전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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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산도 태백산 안동부 운학동에 사는 정화용은 부귀공명을 다 겸하였으나 다만 자식이 없어서 근심이었는데 하루는 룡이 품에 들어오는 꿈을 꾸고는 동침을 한 후 태기가 있어 풍채가 좋고 잘생긴 아들을 낳았다.
2. 세월이 흘러 아이가 오세 되어 글을 배우니 그 솜씨가 뛰어나 부모의 사랑이 극진했지만 아버지가 홀연 병을 얻어 죽고 남은 유씨부인(어머니)의 아이 사랑함이 비할 데가 없었다.
3. 아이의 이름은 수정이였고 훗날 자라나니 인물이 좋고 문필이 천하에 문장이였다. 수정이 하루는 경성서 과거가 있으니 모친께 과거에 가기를 청하였으나 반대하였고 수정이 고집을 부려 과거에 가게 되었다.
4. 수정이 과거 길에 올라 여러 날을 객점에서 보내니 궁하게 되어 동행과 한가지로 장안(서울) 풍경을 구경하다 삼청동에 이르러서 날이 저물어 주인집으로 돌아오는 중 누각에 문수보라는 글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복채를 빌려 문수 집을 찾아갔다.
5. 수정은 점을 보았으나 문수의 안색이 좋지 않으니 수정 절을 하며 신수를 말씀해 달라하였다. 한참만에 문수가 말하길 세 번 죽을 액을 당할 것이라 하니 수정이 울며 말하길 팔자가 기박하여 오세에 부친 여의고 모친만을 모시고 있는데 과거가 있다하여 참가고자 모친 말씀을 듣지 안고 서울에 왔다 당신을 만나 이런 말을 들으니 도액 할 방법을 가르쳐 달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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