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마키아벨리 이상향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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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을 읽고 독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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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학기 정치사상사를 수강하였지만 게으름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다시 수업을 듣게 되었다. 레포트의 내용이 전학기에도 준비했던 내용이라 부담감은 한결 덜었지만, 다시 듣는 수업이기에 더 알 찬 레포트를 쓰고 싶어 주변 선배들에게 조언도 구해가며 새롭게 준비하였다.
군주론의 저자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의 작가이며 정치 사상가이자 정치 이론가이며 철학가이다. 피렌체 공화국에서 태어나 피렌체의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외교관으로써도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그는 수많은 저서를 남겼는데 논고와 더불어 군주론이 대표 저서로 꼽힌다. <군주론>은 정치영역을 조목조목 파헤치고 분석해서 과거의 영역의 결과로 현재에 적용하고 멀리 미래까지 내다볼 수 있는 안목과 방법을 제공하는 지침서라고 생각된다.
오늘날 우리 현실 사회에서는 지역 이기주의와 정치판의 부정부패, 게다가 물신 숭배와 탐욕으로 인해서 한숨뿐이 안 나오는 세상이다. 이 시대에 젊고 능력을 겸비한 지도층의 출현은 한 나라 국민이면 누구든지 꿈꾸어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지도자가 부패에 찌들어 있는 현 사회를 변화와 개혁으로 하여금 더 발전을 이룩해 준다는데 열광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대략 500년 전 이탈리아 피렌체 공화국에 살았던 마키아밸리도 위와 같은 간절한 소망을 품고 당시 시대를 살았을 것임에 틀림없다. 당시 상황은 르네상스로 대표될 만큼 문화적으로 화려했지만 나라 전체의 분열과 부정부패, 그리고 주변국(프랑스, 에스파냐)등의 침입에 시달리던 암담하고 비참한 현실이었다. 군주론이 쓰여 지는데 있어서 당시 혼란한 사회는 마키아밸리에게 '어느 정도의 동기를 부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즉, 누군가 자신의 고국인 피렌체 공화국의 평화를 보장해 주었으면 하는 열망을 군주론에 담았다고 생각한다. 마키아밸리는 현실정치에도 실제로 뛰어들고 근대 정치학의 시초가 된 <군주론>까지 남기지만 불운하게도 대업을 달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참고 자료

니콜로 마키아밸리, 신재일 옮김, 『군주론』서해문집, 2005.
니콜로 마키아밸리, 이동진 옮김, 『군주론』해누리출판사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