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3편-돼지의 왕,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홍상수 감독), 관상

목차

1.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
2. 홍상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3. 영화 "관상"

본문내용

유년기(청소년기)의 시절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추억인가?
누구에게나 유년기가 다시 추억에 잠기고 싶은 날들은 아니다. 성인이 된 지금 약육강식에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학창시절엔 부모와 학교의 틀만 제거하면 오히려 더 냉혹한 약육강식의 세계일지도 모른다. 영화에서는 주인이 주는 먹이만 조용히 먹고 숨죽여 지내는 돼지를 묘사하는데 어쩌면 대다수의 약자생활을 지냈던 사람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물리적인 힘이 세거나, 부잣집 아들, 선생의 총애를 받는 아이들의 강자적 힘에 굴복한 돼지들은 그저 당하기만 할 뿐이다. 학교 안에서는 선생이라는 뒤의 버팀목이 있어 그 강자들이 설령 실수를 해도 강자 위의 강자인 선생이 다 처리해준다. 그런 강자들에 반항적인 아이가 돼지 무리들 중에 어느 날 나타나 강자들을 무찔러 주면 환호성을 지르고 강자에 붙어있던 애들은 새로운 돼지의 왕을 지지하지만 그 왕은 이내 강자와 강자 위의 강자의 묘수에 무너진다. 그래서 돼지들의 학창시절은 끝날 때까지 악몽일 뿐이다. 추억은 없다. 차라리 노력해서 돈도 벌고 지위를 약간이나마 얻을 수 있는 성인세계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 청소년 시절, 돼지의 왕은 어쩌면 돼지들의 환상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약자들의 학창시절은 돌아가고 싶지 않은 악몽일 뿐이다.

(이하생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