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유홍준의 국보순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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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국보순례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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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국보순례’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세를 탄 유홍준 교수가 우리나라의 기념비적인 유물에 대하여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유홍준 교수가 우리나라의 보물을 순례하는 마음으로 우리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 유물을 중심으로 하여 소개한 명작 해설서인 것이다.
그림과 글씨, 공예와 도자, 조각과 건축을 모두 다 아우르는 시선으로 유물들에 대하여 새로운 관심과 애정을 불러일으키게끔 만드는 명작 해설집이라고 할 만하다.
이 책은 2009년 4월부터 2011년 7월까지 2년여에 걸쳐서 매주 한 회씩 일간지에 연재한 글들을 선별하여 묶은 것이라고 한다.
연재 당시에는 한정되어진 지면 탓에 한 회 분량을 200자 원고지 5매에 맞추어야만 했으나 이 원고들을 다시 책으로 엮으면서 분량의 제약에서 벗어나 각 유물의 해설을 풍부하게 보완해서 연재 시 원고와 차별성을 기했다고 한다.

<중 략>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일명 ‘미스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은 전북 부여 규암에서 쌍으로 발굴되었으나 현재는 홀로 남아 언니와 헤어져 있는 것처럼 안쓰럽다(144쪽).

문화재에 이름을 붙이는 데는 일정한 원칙이 있다. '재료 + 내용 + 형태' 순이 기본이다. 예를 들어 '청자 + 사자모양 + 향로", "금동 + 보살 + 입상' 식이다. (144쪽)

사찰에서 등은 어둠을 밝히는 기능뿐만 아니라 부처님 말씀을 의미하는 상징성이 있다. 그래서 불교에서 스승이 제자에게 내려 주는 가르침을 전등(傳燈)이라 하고 가람배치에서는 석등을 절 마당의 중심에 놓는다. 같은등이라도 중국과 일본 사찰에서는 청동이나 나무로 세웠는데 우리나라는 양질의화강암 덕분에 석등으로 발전했다... ...석등은 아무리 넓어도 하나만 세우는 것이 오랜 전통이다. 이는 <시등공덕경施燈功德經>에서 부자의화려한 등불보다 가난하나 진실된 자의 등불 하나가 더 부처의 마음에 다가간다고 한 데서 유래한다. 그런데 요즘 절에서는 화려한 석등을 쌍으로 설치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1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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