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발제] 하생기우전 문학

목차

1. 줄거리
2. 특징

본문내용

고려 시대 평원 땅에서 집안이 가난하고 조실부모하여 장가도 들지 못하고 외롭게 사는 하생은 용모가 준수하고 행실이 좋으며 재주가 남달라 고을의 많은 이들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하생은 고을 수령의 눈에 띄여 태학에 입학하여 공부하게 된다. 그러나 재능이 출중함에도 불구하고 조정이 어지러운 탓에 등용되지 못하고 울적하게 지내고 있었다. 하루는 스스로 아끼던 금전을 가지고 낙타교에 있는 점쟁이를 찾아가 자신의 운명에 대한 점괘를 얻는다. 이에 따라 도성 남문에서 헤매다가 점쟁이의 예언대로 아름다운 집 한 채(사실은 여인이 묻혀 있는 무덤)에서 미인을 만나 운우지정을 나눈다. 여인은 자신의 귀신이라는 사실과 함께 죽은 이유를 밝히고, 하생과 평생을 약속한 후 다시 소생할 수 있는 방안을 하생에게 일러준다. 여인과 함께 순장했던 금척을 가지고 국도의 저잣거리로 가서 큰 절 앞에 있는 돌 위에 놓으니, 이를 계기로 여인의 집 비복들에게 도둑으로 포박당하여 여인의 부모와 만나게 되었다. 여인의 부모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 오해를 풀어주고, 여인의 부모는 무덤으로 가서 무덤을 파헤치니 여인이 소생했다. 그러나 신분상 집안이 맞지 않는 데다가 일이 허탄하다는 이유로, 여인의 부모에 의해 하생화 여인의 결혼에 장애가 발생한다. 여인은 식음을 폐하고 대죄하여 부모를 설득하여 결혼을 허락받는다. 혼인을 정한 날에 하생이 점쟁이를 찾아 갔으나 그는 이미 자리를 뜨고 없었다고 한다. 하생과 여인은 부부가 되어 서로 공경하며 사십여 년을 함께 살았다. 하생의 벼슬이 상서령에까지 이르렀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는데 맏이를 적헌이라 하고, 둘재를 여경이라 했으며 모두 세상에 이름을 드러냈다.

※ 조실부모 : 어려서 부모를 여읨
운우지정 : 구름 또는 비와 나누는 정이라는 뜻으로, 남녀의 정교(情交)를 이르는 말
상서령 : 고려 시대에 둔 상서도성의 으뜸 벼슬. 종일품이었다.

◈ 갈래 : 전기소설, 명혼소설, 애정소설

◈ 배경 : 고려시대 평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