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기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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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국전쟁을 교육으로 접했던 초등학교 시절엔 한국전쟁은 북한 공산정권의 남침으로 인한 3년간의 치열한 전투 속에 자본주의 나라 미국의 군사적 지원으로 나라를 수호한 전쟁이라고 배웠다. 그 후로 이러한 개념을 계속 인식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중, 고등학교 역사 교육 과정에서도 한국전쟁은 개전과 진행상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군 입대 당시의 정훈교육의 일환으로서의 한국전쟁역시 전쟁당시 한국군의 전공과 미군의 도움과 영향을 부각시켜 교육 되었다. 이렇다 보니 한국전쟁은 공산주의 진영의 중국, 소련, 북한과 자유진영의 미국, 한국의 대결이라는 인식이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인식일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분단의 현실에 살아가고 있는 입장에선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편향되고 단편적 역사 인식은 분단의 역사에 있어서 선입견과 좁은 인식의 한계를 가져 온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그대로 한국전쟁의 기원을 밝힘과 동시에 선입견과 좁은 인식에서 다소 벗어나게 해준다. 먼저 저자는 전쟁의 원인을 크게 내부적 외부적으로 나누었는데 내부적으로는 해방 전의 일제하의 대중 상황과 외부적으로는 해방 후 미·소 냉전속의 상황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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