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여자 금성에서 온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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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미 제목만 해도 몇 년 전부터 수십 번을 들어 온 책이다.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이 책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다. 좋으면 좋은 대로, 싫으면 싫은 대로 만나서 사귀고 또 결혼도 하는 것이지, 서로의 심리를 이해하고 알아가며 맞춰주려 노력하는 것이 그 때는 그저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면서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접하게 되고, 나 또한 연애라는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연애의 교과서라 불리는 이 책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이 책의 한 파트를 읽고 딱 느낀 것은 내게 연애경험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주변의 친구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남녀의 연애에 대해 알만큼 알고는 있지만, 내 경험을 생각하면서 읽게 되었다면 더 빠른 속도로 빠져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자와 여자에게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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