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삼 희곡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 등장인물 분석-

목차

Ⅰ. 행위소 분석
Ⅱ. 행위자 분석
III. 맺음말

본문내용

이근삼의 희곡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는 시대 현실의 탈출구로써 서사극적 성격을 보이고 있다. 이근삼 희곡의 서사적 성격은 당시 리얼리즘 희곡이 대부분을 이루던 극계에 획기적이며 신선한 실험의 시도였고 동시대의 여러 현상을 문제시하는데 매우 적절한 장르였다고 평가받는다. 또한 서사극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브레히트가 표현주의적 요소에 대해서는 거부했지만 이근삼은 자신의 생각을 작품 속에서 다양하게 표현하기 위해 서사적 요소에 표현주의적 요소를 첨가하면서 서사기법의 독창적 수용을 보여준다. 이러한 의미에서 서사극적 성격을 보이는 이근삼의 희곡은 연구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이근삼의 작품이 서사극의 성격을 보이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여 그의 작품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에 나타나는 등장인물의 분석을 통해서 그 의미와 가치를 부각시키고자 한다. 그 동안 이근삼 희곡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근삼 희곡의 서사적 특성을 등장인물의 분석을 통해서 드러내려는 시도는 미흡한 것으로 보여 진다.
본고에서는 기왕의 연구를 모델로 삼아 독자적인 등장인물 분석을 실시하고, 그 속에 서 어떤 식으로 서사성이 드러나게 되는지 밝혀 보고자 한다. 이에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근삼 희곡 중 『이근삼 전집 1』 에 실려 있는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를 연구대상으로 설정하고 작품 속에 등장인물들의 행위소와 행위자를 분석을 하고자 한다. 먼저 첫 번째 장에서는 행위소 모델을 통해 등장인물의 특성에 대해 규정지어 보고 행위소 삼각형을 적용시킴으로써 인물의 행동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대왕의 죽음과 연관 지어진 등장인물들의 행위자를 분석하고자한다. 그리고 이러한 분석을 통해 등장인물을 보는 시각을 다양화 시켜보고자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작가가 등장인물에 어떤 식으로 현실을 반영시키고 있는지 말해줄 것이며 이는 곧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에 담겨있는 현실반영으로서 서사적 성격을 규명해 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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