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고분벽화 고찰
- 최초 등록일
- 2013.12.02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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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중국 장의미술의 동북아시아로의 전파
Ⅲ. 고구려 고분벽화의 특징
1 고구려 고분의 구조
2 사상적 배경
1)민간신앙
2)음양오행사상
Ⅳ. 고분벽화의 내용
1 시기별 고분벽화 제재의 변화와 내세관(來世觀)의 변화
1)초기_계세적(繼世的) 내세관
2)중기_불교적 전생(轉生) 내세관
3)후기_고분벽화와 혼합적 내세관
2 고분벽화를 통해 본 고구려인들의 신앙
1)별자리
2)해와 달
3)선계(仙界), 도교적 사상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서 론
고분벽화는 왕이나 귀족 등의 지배층 무덤에 남겨진 것으로 죽은 자의 사후세계를 위해 제작되었다. 이 같은 의미에서 고분벽화는 장의미술의 한 분야로서 그 시대 사람들의 사후세계관이 드러나 있다. 이 점은 벽화가 주술성을 담고 있으며, 제작할 당시의 현재성과 그 세계를 넘나드는 초월성이 중첩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벽화에는 죽기 전의 삶과 죽은 후의 삶이 그려지게 되는데, 두 세계는 사실적으로 표현될 수도 있으며, 철저하게 상징화하고, 기호화되어 그려질 수 있다. 벽화의 각각의 일면에는 당대인의 인식과, 표현방식, 의례와 관념, 현실과 소망이 함께 표출된다.
고구려 고분벽화는 장의미술이라는 분야를 뛰어 넘어 우리나라 미술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우리나라에서 맨 처음 넓은 의미에서 시도된 벽화여서 우리나라 회화의 시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회화의 시작은 신석기 시대의 바위그림(암각화)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중 략>
고구려 벽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사신은 도교에서 신성시하는 상상속의 동물이고, 일각수(一角獸), 천마(天馬), 비어(飛魚), 인면조(人面鳥)등의 수많은 신화적 동물들은 대부분 『산해경』에 근거를 둔 괴수들이다. 이들은 매장자를 사악한 기운으로부터 보호해 줄 뿐만 아니라 내세에서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한다. 백학이나 용을 탄 신선들이 하늘 세계에서 노니는 모습은 도교 수행자의 상상적 활동을 그대로 재현한 것임을 쉽사리 알 수 있다.
이러한 신선, 곤륜산, 선금이수의 구체적인 표현을 통해서 고구려 사람들이 도교적인 이상향에 대한 관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도교는 그 자체로서만 존재했다기 보다는 여러 전통 신앙들과 불교 등과 섞인 관념으로 존재했을 것이고, 발전했을 것이다. 이후에는 불교의 전생내세관보다 도교의 승선내세관을 더 갈망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불교의 정토화생의 모습과 항상 섞여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면 여러 사상들이 융합되어 그 특징들을 나타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전호태,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 사계절, 2000.
안휘준,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시대의 회화」, 『한국회화사』, 일지사, 1980.
전호태,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난 하늘연꽃」
전호태 『고분 벽화로 본 고구려 이야기』50p 1999, 풀빛
안상현,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별자리』89p 2000, 현암사
정재서 「고구려 고분벽화의 신화, 도교적 제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동양적인 것의 슬픔』1996,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