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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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로 이르는 비극 3부작 중의 하나이다. 나는 이 작품의 주인공이 여자라는 것을 보고 처음부터 큰 흥미를 느꼈다.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 왕보다 의지적이고 단호한 인물이다. 마치 자신의 절개를 끝까지 지키는 춘향이 같은 느낌을 받았다. 더욱이 <안티고네>를 읽기 전 읽었던 <오이디푸스 왕>에서 여성의 등장으로써 이오카스테 같은 경우, 남성에 의지하고 남성의 운명에 자신의 운명을 맡겨버리는 그러한 평면적 인물로 나왔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는 소포클레스가 어떤 시선으로 여성을 그려냈을지 궁금해졌다.
<안티고네>는 기원전 441년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 에테오클레스와 폴뤼네이케스가 테바이에서의 일대일 결투에서 서로를 죽이고, 가장 가까운 혈족인, 이오카스테의 남동생인 크레온이 새로 테바이의 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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