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주의] 극사실화의 한국과 외국작품에서 사회문화적 고찰

목차

사실과 환영 : 극사실화에 대하여
1. 한국과 외국 작품에서 사회문화적 비교
2. 작가들의 작품 표현 기법과 특징
◈랠프 고잉스 의 [냉동트럭] , [파란트럭] , [선데와 쉐이크]
◈로버트 벡틀 의 [알라메다 크라이 슬러] , [71뷰익] , [말라부]
◈리치드 맥크린 의 [린의 브라이머 샌티타운]
◈리차드 에드케스 의 [솔로몬 R.구겐하임 미술관]
◈척 클로스의 [조]
◈지석철 의 [반작용]
◈김창영 의 [발자국806]
◈고영훈 의 [돌책]
◈김강용 의 [현실+장 80-3]
◈찰스벨 의 [껌볼]
◈로버트 커팅햄 의 [문신]과 [밀러 하이라이프]
◈김창렬
◈변종곤 의['무제]
◈송윤희 의 [테이프]
◈김홍주 의 [무제]
◈이석주 의 [일상]
◈김종학 의 [가상적 이미지-인간의 굴래]
3. 초기 사실주의와 극사실주의 회화의 차이점
4.극사실 회화 작가들
- 한국 작가들
- 미국 작가들

본문내용

1. 한국과 외국 작품에서 사회문화적 비교
한국과 미국의 극사실 회화는 정교하게 대상을 묘사하여 현실의 이미지를 도입하고 있다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극사실 회화는 한 시대의 이미지를 그대로 전할 만큼 산업사회의 산물들인 트럭, 자동차, 네온싸인, 도시 건물 등을 소재로 정경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풍경에서 느껴지는 일상적인 이미지를 그래도 바라보고 있는 작가의 정이 제거된 그대로 옮기기만 하여 정말 사진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반면 한국의 극사실 회화는 사회적 환경과는 관련없는 자연의 소재 또는 일상의 현실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형상을 통하여 표출하고 있으며 대상을 묘사하는 방식에 있어서 원근감을 배제하고 공간적인 배경을 제거함으로써 대상 자체의 본성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를들어 송윤희는 극단적인 일루션을 통해 추상화의 제작 과정의 한 단계를 묘사함으로써 기존의 사실회화에서는 가상의 존재로만 간주되던 그림의 바탕면을 실질적인 존재로 인식시키고 있다.
우리 현대 미술에서 극사실 회화는 1970년대 모노크롬 추상화에 대한 반작용이었다.1960년대 후반 우리 미술계에는 엥포르멜 추상의 획일성을 탈피하기 위한 여러 실험적이고 새로운 경향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고, 한편 모방의 문제로 논란을 경험했던 박서보를 위시한 엥포르멜 작가들은 70년대에 들어 한국적인(또는 동양적인) 정신성을 함양하는 작업태도로 전향하여 모더니즘의 키워드인 평면의 문제에 접근하는 이른바 모노크롬 회화로 우리 화단의 주류로 자리를 굳힌다. 형상이 배제된 단색 화면에 행위의 단조로운 반복을 통한 물아일체 또는 무념적인 경지를 추구하는 관념성 짙은 모노크롬 회화가 민족주의적인 자아의식이 대두된 70년대의 우리 미술을 선점하였으나 다른 가운데, 한편에서는 당시의 사실주의 그림과는 아주 판이한 정밀한 묘사로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이하 국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형근의 <과녘>(1970)과, 70년대 중반의 개인전을 통해 소개되어 큰 관심을 모았던 김창열의 너무나도 실제같은 물방울 그림, 틀과 그림의 관계를 탐구하는 개념성이 가미된 김홍주의 정밀한 인물화 등을 통해 새로운 사실회화의 등장은 예견되고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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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리얼리즘 팝아티스트 < 임진모 저 | 민미디어(구)민 | 2002.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