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용의 태도, 자문화 중심주의와 문화사대주의의 특성과 구체적인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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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텔레비전 뉴스에서 국경을 뛰어 넘은 사랑으로 인해 아버지와 남자 혈육에 의해 가족 살인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중동의 한 여성과 관련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 세계적인 사회적 이슈로 화자가 된 일이 있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선택하여, 집에서 정해주는 혼인을 거부한 꼴이 되었고 현재는 자신의 국가에서 탈출하여 국제 난민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몇 해 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여성이 운전을 허락해 달라는 의미로 자신의 운전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올려 크게 논란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운전의 자격을 주는 데 있어 당연히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운전에 있어서조차 남녀를 엄격히 구분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다.
이렇듯 사람이 존재하는 곳에는 각기 그 나름의 생활양식인 문화가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문화를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 이 중에서 지양해야 할 태도인 자문화 중심주의와 문화 사대주의에 대해 특징과 예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자문화 중심주의란 인류 역사 속에서 자기 문화를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문화도 자기 문화의 관점에서 판단하여 다른 문화를 차별하는 태도를 말한다. 자문화 중심주의의 예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첫 번째로 스페인과 아스텍 문화의 사례를 제시할 수 있다. 아스텍 문화는(자료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센터 (http://classroom.re.kr/)) 건축, 예술, 천문학 등 여러 부문에서 유럽 문화보다 훨씬 앞선 문화였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화약이나 무기, 기병의 전술이 발달하지 못하여 스페인에 정복되었고, 스페인은 아스텍 문화를 이교도의 문화라고 하여 완전히 말살해 버렸다고 한다. 자신의 문화를 다른 사회에 강요하는 문화제국주의적인 입장으로 강압될 경우 흔히 자문화 중심주의의 태도가 나타나는 것이다. 과거 일제 시대 때 일본이 우리 문화를 말살하는 정책 및 신사 참배 강요라든지 나치가 유대인들을 학살하고 그 문화와 전통을 없애려고 한 경우 역시 위의 경우와 같은 자문화 중심주의가 나타난 예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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