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 나타난 선택의 다양한 양상과 특징 고찰: 설화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3.12.04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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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인류 보편적 소재 '사랑'에 담겨있는 '선택'의 양상과 특징 비교 - '지귀 설화(심화요탑)', '춘향전', '이생규장전'
2) '결혼'모티프 속 '선택'의 양상과 특징 - '뱀 신랑' 설화, '맹진사댁 경사(오영진, 희곡)'
3) '인생의 가치관- 강호한정과 안빈낙도'에 내재된 '선택'의 양상과 특징 - '윤선도- 어부사시사', '이현보- 어부가'
4) '선한 마음의 동기'에 따른 '선택'의 양상과 특징- '신립장군' 설화, 드라마- '진실'(MBC, 최지우, 류시원, 손지창 출연)
3. 결론
*결론
본문내용
서론:
흔히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란 표현으로 비유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선택적 인간의 삶은 고스란히 다양한 장르의 문학, 예술 영역에 반영되어 구체적인 모습을 띤다. 그렇다면 문학, 예술 등 다양한 창작 영역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선택'의 양상을 보이고 이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으로는 어떤 요소들이 존재하는지 고찰해 보면 다음과 같다.
본론:
1) 인류 보편적 소재 '사랑'에 담겨있는 '선택'의 양상과 특징 비교 - '지귀 설화(심화요탑)', '춘향전', '이생규장전'
먼저,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적 소재를 설화적 선택문제로 표출한 작품인 '지귀 설화'(志鬼說話) 즉 '심화요탑(心火繞塔)'과 '춘향전', '이생규장전'과의 비교를 통해 선택의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심화요탑'은 선덕여왕이라는 최고의 신분을 가진 여성을 짝사랑했으나, 신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죽어서 불귀신이 된 슬픈 운명의 남자이야기를 다룬 설화인데, 여왕을 한 번 본 뒤 여왕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랑을 하게 된 남자는 신분제도라는 당시의 시대문화적 속성을 염두하지 않은 채 자신의 감정인 사랑 만을 오로지 생각하여 "아름다운 여왕이여, 나의 사랑하는 선덕 여왕이여!"라고 거리로 뛰어다니며 외치기도 하고, 여왕의 행렬을 따라가기도 하며, 기도를 올리는 여왕을 기다리다 결국 여왕이 건네 준 금팔지를 받고 불귀신이 되어 온 몸이 타들어가는 비극적 운명을 감내하게 된다. 즉 '심화요탑'의 설화 속 남자는 자신의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 무조건적 사랑을 기준으로 한 선택의 양상을 띠고 있다.
이와 비슷한 선택의 사례로는 '춘향전' 속 '춘향'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춘향' 역시 조선시대 신분제도의 사회상 속에서 자신보다 높은 신분인 이몽룡을 사랑하게 되면서 감옥에 갇히는 등의 수난과 고난을 당하게 된다. 즉 당대의 신분제도라는 장애물조차도 넘어서고자 한 사랑의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비교한다면 '심화요탑'의 '지귀'와 유사한 특징이 드러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엄기영. 「지귀설화의 형성배경과 역사적 의미」. 민족문화연구 vol.27.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2007.황패강. 「지귀설화소고 -술파가설화와의 비교연구-」. 동양학 vol.5.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1975.
뱀 신랑 설화 본문: www.solbit.net
맹진사 댁 경사 본문: 신사고 중학교 2-1 교과서 본문
저자 : 강미영(Mi Yong Kang), 학술지 : 배달말, 발행처 : 배달말학회, 발행년도 : 1990, 제공일 : 10.10.20
한국고전시가작품론 1, 정병욱 10주기추모논문집 간행위원회, 2002, 집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