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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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경력이 최고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꿈의 선택이 중요하다.”
한 때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꿈인가? 현실인가? 아니, 그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에 대해 너무도 고민했었다. 하지만 여전히 답은 내리지 못하였고, 개성 없고 용기 없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사는 게 ‘고민한다고 반드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때론 아무 생각 없이 내 앞에 놓여있는 길을 걸어가며, 그것에서 만족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용기 없는 자의 자위적인 만족에 불과하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헌데, 내가 봤을 때 요즘 세상에서 돈 벌어먹고 사는 일은 다 거기서 거기다. 특별히 다른 점을 찾지 못하겠다. 그래서 난 돈벌이 이외의 것에서 열정을 달랠까 한다.
그것이 바로, 분배·정의·평등에 관한 관심이다. 이번에 읽은 책도 역시 정의에 관한 책이다. 상당히 두꺼운 책이지만, 결국 한마디로 정리하고 있어 요점을 파악하기는 쉬웠다. 또한 행복(공리주의), 자유(칸트, 롤스), 미덕(아리스토텔레스)을 각각 비교한다. 그리곤 저자 자신은 아리스토텔레스를 지지한다고 하며 마무리 짓는다.
저자의 생각 자유주의자들이 말하는 합리적인 개인에 반대한다. 이전 까지 나는, 정의와 선에 이르는 방법에서 존 롤스와 유사했다. 합리적인 인간을 무지의 장막 뒤에서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면, 모두가 만족할만한 답을 찾을 것이라는 것이다. 헌데 현실적으로 너무 불가능해 보였고, (저자의 생각처럼)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
마이클 샌델의 결론은 “정치(를 포함한 공공의 영역)가 도덕적·종교적 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칸트와 롤스가 완강히 거부했다. 공공의 이름으로 개인의 희생시킬 위험이 다분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거부(방관)가 어떠한 결론도 만들어 내지 못하며, 때에 따라서는 진정한 선택의 자유가 아닌, 어느 한쪽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낙태, 동성혼, 전쟁참가자의 포상 등에 “국가는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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