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 선 소크라테스
- 최초 등록일
- 2013.12.08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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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죽음 앞에 선 소크라테스의 생각의 변화를 따라 갔고 플라톤의 대화편 속에서 제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삶 저편에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에겐 누구나 본받고 싶은 사람이 있다. 위인전에 나오는 어떤 장군, 왕, 무슨 법칙을 세운 어떤 과학자, 인류에 사랑을 가르친 종교 창시자들. 그들은 누군가에게 모범이 되었으며 후대의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을 것이다. 보통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인물을 전 세대에 걸쳐서 물어보았을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인물은 누구였을까? 세어보지는 않아서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아마 소크라테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으레 세계의 성인을 뽑으라 하면 예수, 석가, 공자를 뽑는다. 그렇다면 네 번째로는 누구를 선택할까? 네 번째 성인으로 추앙되는 이는 기원전 399년 그 곳으로 간 소크라테스이다.소크라테스가 후대에 남긴 것은 실로 대단하다. 플라톤을 제자로 삼았고, 플라톤은 다시 아리스토텔레스를 제자로 삼았으며 후대에 길이길이 지성인의 명맥을 이어간다. 플라톤은 정치를 꿈꾸었던 청년이었는데 소크라테스를 만난 이후 자신의 삶의 방향을 돌려세웠다. 그리고 그 순간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의 시계는 더 느려졌을 것이다. 안타깝다. 조금만 더 살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조금만 더 캐물어주고 깨닫게 해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억울하게 죽을 수밖에 없었던 소크라테스에게 늦었지만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가 나의 이 글을 혹시라도 읽게 된다면 무슨 소리냐고 벌떡 일어나며 자신은 여기서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말 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곳은 소크라테스에게 동경의 대상이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고 그토록 바라던 곳 이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모르는게 아니라 그러했다. 그는 고통스러운 몸에서 벗어나고 싶어했다. 그래서 죽음 앞에 서 있었을 때에도 그렇게 당당했을 수도 있고 아직 해가 중천에 떠 있어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굳이 아끼려 하지 않았다.그는 어떻게 확신 할 수 있었을까. 사후세계는 절대 가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참고 자료
파이돈, 박종현 역, 서광사, 2003
변론, 박종현 역, 서광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