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과영화] 시민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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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영화사를 통털어서도 길이 남을 명작으로 추앙받고 있는 오손웰즈 감독, 주연의 "시민 케인". 프랑스의 권위있는 어떤 영화잡지에서 10년 단위로 최고작을 선정하는데 데시카의 [자전거 도둑]에게만 한 차례를 내주고 지금까지 매 회 최고작으로 선정되고 있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이 말이면 작품성에 대해 더 논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공부해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흑백의 무미건조한 영상을 뚫어져라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은 곤욕임에 틀림 없었다. 하지만 처음에 따분하리라는 선입관은 몇 차례 반복해서 보고 알게되면서, 당시 영화치고는 상당히 재미있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혹은 내가 스스로 그렇게 느끼려고 노력한 결과일지도 모르지만...어쨌든 우리 영화학도들의 영원한 숙제인 이 영화는 한 두 번 보고 말 영화는 아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글을 적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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