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의 종교성과 학문성

목차

Ⅰ. 서론
1. 일반적인 종교인식
2. 일반적인 종교인식을 바탕으로 한 종교와 학문의 관계

Ⅱ. 본론
1. 종교관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다양한 종교 개념
2. 유학의 종교성과 학문성
(1) 유학의 학문성
(2) 유학의 종교성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종교(宗敎)’라는 개념을 정의하고 그 유형을 분류하는 일은 종교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언제나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종교를 분류하는 다양한 기준이 존재하나, 그 중 가장 보편적인 분류 기준에 따르면 종교는 크게 ‘계시종교’와 ‘자연종교’로 양분할 수 있을 것이다.
계시종교는 특정한 유일신의 계시를 주장하면서 그 계시에 대한 신앙과 복종을 강조하는 종교이다. 이는 기독교를 위시한 서양 종교관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반면 불교와 도교로 대표되는 동양의 종교관과 직결되는 것이 자연종교이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자연종교는 자칫 원시신앙으로 간주될 수 있으나, 사실 이는 세계의 우주관이나 자연을 숭배하는 종교로서 인간의 이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서구화·근대화된 현대사회에서 종교란 일반적으로 계시종교를 뜻한다. ‘종교=계시종교’라는 도식에 익숙해진 현대인의 시각으로는, 초월적인 절대자와 계시, 복종이 존재하지 않는 유학은 종교로 간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러나 동서양 종교관의 공통분모인 ‘종교성’을 고려할 때, 유학의 종교 여부는 재고해 볼 여지가 있다. 여기서 종교성이란 종교관에 구애받지 않는, 거의 모든 종교가 지니고 있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성질을 말한다.
종교성의 첫 번째 특징은 ‘초월자’의 존재이다. 초월자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여 그를 종교의 중심에 세워 두고, 그의 삶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경전을 기록하고 교리를 형성하여 이를 따르려 하는 것이다. 여기서 ‘경전’과 ‘종교적 교리’의 존재 역시 종교성의 특징이 될 수 있다.
또한 종교는 일반적으로 내세에 대한 세계관과 이를 설명할 수 있는 논리를 가지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문화마다 상이하나, 천국과 지옥 등의 사후세계에 대한 언급은 종교를 이루는 바탕이 된다.
마지막으로 종교성의 대표적 특징으로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을 꼽을 수 있다. 비록 최근 종교 간의 화합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으나, 근본적으로 자신의 종교적 교리와 합치되지 않는 타종교를 배격하는 것이 종교가 지닌 일반적인 특성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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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는 종교인가2(유교비종교론 및 토론). 임계유, 지식과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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