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감상문 연애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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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애소설"을 보고서 뭐라고 할까... 전체적으로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작품성을 생각하고 본 영화는 아니라 무엇인가 전달하는 것은 뚜렷하게 없었지만 젊은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번쯤은 겪어보거나 옆에서 지켜봤을 것 같은 누구나가 공감을 가지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흑백사진이 담긴 발신자 불명의 편지... 시대적 배경은 90년대의 조금은 삭막하고 정서가 매마른 느낌의 컬러시대이지만 이런 흑백사진과 그 위에 쓰여져 있는 하얀 글씨의 메모로부터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아련한 추억, 향수, 그리움 같은 느낌을 전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 중간중간 사진들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 영화에서 보여지는 모든 사진들이 다 흑백사진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이 사진들이 옛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여 주인공들의 현재와 과거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매개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흑백사진이 담긴 발신자 없는 편지를 남자 주인공인 "지환"이 어느날 부터인가 받게되면서 아직도 못잊고 괴로워하던 옛 추억을 떠올리게 되며 그들의 이야기는 전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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