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사상] 백두산기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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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최남선 선생님의 백두산 기행기는 후치령·풍산·응덕령·혜산진 등을 차례로 지나며 그 지역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내력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압록강의 이국적 풍물과 백두산 아래 산중 마을의 사정도 그리고있다. 특히 백두산 정상에 올랐을 때의 감격은 대단하여 정상과 천지의 웅자와 신비를 예찬하고 있다. 그 문장은 사물과 그 내력·감상을 말하는 데 막힘이나 거침이 없이 긴 호흡으로 이어지며, 풍부한 어휘와 세밀한 관찰력이 느껴진다. 또 신무치·무두봉·연두봉을 지나면서 이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정계비에 관한 사정을 상세히 기록, 국사학자로서의 학술적 고증을 기술하기도 하였다. 전체적으로, 국토순례에서 얻어진 나라 사랑의 마음과, 역사적 내력 및 지방의 풍습과 옛 유물에 비친 선조의 창조적 역량을 발굴하려는 최남선 선생님의 생각들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자신의 심정과 마음들을 한편의 시로써 표현하고자 하며 그 안에 자신의 얼마나 많은 느낌과 생각들...그리고 말로써 표현할수 없는 여러 절제된 언어들...정말 언어를 뛰어넘어 그 단어 하나 하나에서 백두산을 뛰어넘어 우리 조상들을 예찬하고 존경하는 마음들을 공감할 수 있었다.
"일심으로 백두천왕께 귀명 합니다. 우리 종성의 근본이시며, 우리 문화의 연원이시며, 우
리 국토의 초석이시며, 우리 역사의 포태이시며, 우리 생명의 양분이시며, 우리 정신의 편책
이시며, 우리 운명의 효모이신 백두천왕께 귀명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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