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통하여 본 독일 나치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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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을 통하여 본 독일 나치시대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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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영국의 시인 겸 작가인 존 베처먼의 “유년기는 이성의 어두운 시간이 자라기 전에 소리와 냄새와 시각에 의해 재단 된다”라는 구절과 함께 시작된다. 영화의 제목에서부터 인용된 구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영화의 주인공은 독일 장교의 아들인 브루노라는 소년이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며, 전시중인 상황이다. 하지만 어린 브루노의 시각에서는 전쟁의 의미와 이념의 대립은 관심이 없을 뿐더러 알지를 못한다. 브루노에게 중요한 것은 아버지의 전출로 인하여 이사를 가게 됨에 따라 친구들과의 헤어짐과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만 가득할 뿐이다.
이러한 영화의 설정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다룬 대표작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와 비슷하다. 유대인 학살이라는 주제뿐 만 아니라 아이들을 영화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여기서 의문이 생겼다. 왜 유대인 학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을 전면에 내세워서 영화화 하는 것일까? 유대인 학살이 아버지와 아들의 탱크 내기, 호기심 많은 아이의 탐험이라는 희극적인 소재로 사용되어도 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생겼다.
어린 아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자극적인 연출 없이 유대인 학살의 아픔과 가족애를 모든 관객들에게 느끼게 해주려는 목적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유대인 학살 즉, 홀로코스트는 결코 밝고 가볍게 다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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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The boy in the striped Pyjamas. 2008)
독일 제3제국의 비극(2010) / 안진태 / 까치
대중의 국민화, 독일 대중은 어떻게 히틀러의 국민이 되었는가?(2008) / 조지 L. 모스 /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