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함의 선두주자. 유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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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치열한 경쟁 때문에 듣지 못했던 수업인 명인특강을 난 4학년 1학기가 된 지금, 드디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명인특강은 매주 마다 명인 한분이 오셔서 자신의 성공과 실패, 즉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던 첫째 주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총 6분의 명인을 만나왔다. 지금까지 만나온 6분의 명인 모두 뜻 깊은 강의를 해주셨지만 난 그 중에서도 3월 30일 날 강의를 해주셨던 유인화 기자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 중에는 우리에게 강의를 해주셨던 최초의 여성 명인이었다는 점도 포함된다. 맨 처음에 유인화 기자님이 우리에게 인사를 하고 자기 소개를 하는 그 순간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그만큼 첫 이미지가 강했고 느껴지는 분위기도 남달랐다. 유인화 기자님의 소개를 들어보니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하고 계셨고 또 국립발레단 운영자문위원이기도 하셨으며 국립현대무용단 이사이자 한국공연예술센터의 이사로 계셨다. 또 그녀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보던 도중 지금까지 꽤 많은 직책을 가졌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1982년 서울신문의 기자로 사회활동을 시작으로 그 후 경향신문의 기자, 편집장, 편집국 부국장 등 다양한 위치에서 사회활동을 해왔다는 것이 알게 된 사실들이었다. 그녀의 경력사항을 보고 또 그녀의 나이를 보는 순간 헉하고 입이 벌어졌다. 입담과 상황에 맞는 재치, 또 외모적인 부분만 보면 전혀 50대의 여성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놀랍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녀의 강의를 듣는 약 1시간 여정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그녀에게는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마력이 분명히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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