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높은데서 사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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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좋아 하지 않는 나였기에 이 책을 보게 된 순간 한숨과 괜한 투정부터 나왔다. 때문에 높은 데서 사슴처럼 이란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평소처럼 처음 책을 빌린 시기부터 수일 동안 책장을 들추어 보지도 않고 책상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애물 단지로 밖에 취급 받지 못했다.하지만 꼭 읽어야 하는 책이기에 하루하루 지나가면서 어떤 압박감에 자꾸 책에 대해 생각 하게 되었다.그래서 뜻하지 않게 책을 읽기에 앞서 이 책의 제목에 대해 나도 모르게 상당한 의구심과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높은 곳은 어디일까? 사슴처럼 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사슴이 원래 높은 곳에 살았나? 높은 곳은 산을 말하는 것 일까? 이 생각 저 생각 끝에 난 높은 데의 사슴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이상향이 아닐까 하는 결론에 이르렀으며 책을 읽은 후에 어느 정도는 그 생각이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런 생각 속에서 읽어 들어간 이 책은 생각 보다 상당히 좋은 내용이었다.무엇인가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마음에 탁탁 와 닿는 느낌이었다.잘 만들어진 영화한편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렇다면 이제부터 이런 느낌을 가져다 준 이 책에 대해 첫 느낌은 접어두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
우선 이 책의 줄거리에 대해 말해 보겠다. 책의 주인공은 두려움이라는 여성이다.무서움 가문의 일원으로 수치의 골짜기에 살며 흉한 얼굴과 다리를 가지고 있다.그녀는 이름 그대로 가슴에 두려움을 품고 사는 여인으로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두려움부터 느낀다.이런 그녀는 모든 이의 존경을 받는 목자 밑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녀의 일가는 그 것에 대해 상당히 불만을 품고 비겁함이란 사람과 결혼 시켜서 그녀와 목자와의 관계를 끊으려고 한다.이 것에 괴로워 하던 그녀는 목자의 인도 하에 높은 곳으로의 길에 오르게 된다.슬픔과 고통이라는 두 안내자와 길을 떠나게 된 두려움은 가는 길에 온갖 어려움과 일가 친척 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동시에 목자의 시험도….그 여정 중에 그녀는 어떤 두려움에 놓일 때마다 목자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하나씩 의 돌을 간직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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