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권 제5(의해 편) 요약

목차

1.원광이 당나라로 유학하다
2.보양스님과 배나무
3.천축으로 간 여러 법사들
4.자장이 계율을 정하다
5.원효는 구속을 받지 않다
6.의상이 화엄종을 전래하다
7.진표가 간자를 전하다
8.관동 풍악의 발연수 석기

본문내용

- 교리 해석에 대한 내용
원광이 당나라로 유학하다
『당속고승전』(唐續高僧傳) 제13권: 신라 황룡사 중 원광(圓光) 속성(俗姓)이 박 씨이며 삼한 중 진한 사람이다. 문명을 떨치고 25세에 진(陳)나라 금릉(金陵)에 이르러 처음 장엄사(莊嚴寺) 민공(旻公) 제자의 강의를 들었고 헛되이 앓다가 귀국을 청원했다.
중이 되어 구족계(具足戒)를 받고, 오나라 호구산(虎丘山)에 가서 승려 무리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남 신도가 원광에게 강의를 청하자 『성실론』(成實論)을 진술하고 『반야경』(般若經)을 설법했다고 한다. 원광법사는 그 후 전도와 교화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수나라가 진나라 양도(揚都)를 침입해 병사들에게 잡혀 원광이 탑 앞에 결박되어 살해될 처지에서 수나라 대장이 그를 보고 결박을 풀어주었다고 한다. 개황(開皇) 9년 589년 수나라 서울제도(帝都)로 유학해서 이름을 떨친 후 신라 귀국을 결심했다.
황제 칙령으로 귀국을 허락하자 수십 년 만에 원광이 귀국했다. 신라 진평왕이 그를 맞이했다. 정치와 도법을 그에게 맡겼으며, 나이 들어 대궐에 들자, 세상 떠나기 전 왕이 그를위로하고 백성 구제를 청했다. 신라 건복(建福) 58년 640년에 몸에 불편을 느낀 뒤 황룡사에서 단정히 앉아 세상을 하직했다고 한다. 당나라 정관 4년 향년 99세. 원광의 제자 원안(圓安)이 있어 도술이 높아 남전(藍田) 진량사(津梁寺)에 거했다. 원광은 진한과 마한에서 한 해 두 차례 강론과 교화를 베풀었다. 고본 『수이전』(殊異傳) 「원광법사전」: 원광의 속성이 설(薛) 씨이며 왕경(王京) 사람으로 30세에 삼기산(三岐山)에서 홀로 지냈다. 법사는 중국으로 가서 11년을 중국에 머물다가 진평왕 22년 경신 600년 중국에 온 조빙사(朝聘使)를 따라 귀국했다. 법사가 신라로 돌아오자 임금과 신하들이 그를 스승으로 삼고 대승경전(大乘經典)을 가르치게 했다. 향년 84세에 영면하여 명활성(明活城) 서쪽에 잠들었다.

참고 자료

일연. 『삼국유사 <2>』. 이재호 옮김(서울: 솔, 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