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러티브 교육과정과 만남의 대화
- 최초 등록일
- 2013.12.18
- 최종 저작일
- 2012.12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러티브 교육과정의 관점에서 학교에서의 ‘만남의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론
-내러티브로서의 자아에 대한 접근을 중심으로-
우리는 일상적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지만, 모든 대화가 똑같은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의례적으로 인사를 나누거나 날씨, 일상과 같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도 있고, 어떤 사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대화도 있으며, 상대방과 공통으로 흥미를 갖고 있는 대상에 대해 나누는 대화도 있다. 이처럼 대화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대화마다 ‘깊이’를 갖고 있다. 의례적인 인사가 오고가는 대화보다는 상대방과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대화가, 그것보다는 서로의 자아를 드러내 보이는 대화가 더욱 깊이 있는 대화인 것처럼 말이다. 여러 가지 대화의 종류 중에서 가장 깊이 있는 대화는 서로의 자아를 노출시킴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친밀감과 이해을 높이는 대화이다. 자아를 노출시킨다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자아를 구성하는 것도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자아’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으면 자아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일은 불가능하다. ‘만남의 대화’란 가장 깊이 있는 대화 즉, 자신이 구성한 자신의 자아를 노출시켜 비로소 상대방의 자아와 만나게 되는 대화를 말한다. 만남의 대화가 이루어지면 각자의 자아가 대면하게 되므로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나아가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더욱 확고히 구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자아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구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아를 구성하고 만남의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는 인격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곳에 숨어있다. 따라서 만남의 대화가 학교에서 이루어진다면 학생의 인격적 성장을 크게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