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연구

목차

1.머리말
2.만주군 시기의 백선엽
3.미군정 시기의 백선엽
4.대한민국 정부수립후의 백선엽
5.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白善燁(1920 - )은 현재 93세의 나이에서 보듯이 일제강점기 시대와 남북분단과 해방기의 미군정 시대를 거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육군을 창설하고, 6.25 때는 우리나라 최초의 4성 장군이 되어 전쟁을 지휘하였고, 1960년대 이후 군을 전역한 후 외교관으로, 고위관료로, 기업가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살아 있는 대한민국의 현대사’ 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군의 신화인 백선엽은 또한 현재까지 생존한 몇 안돼는 일제강점기의 만주군 장교로 복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며 이 때문에 현재 친일논란에 휩싸인 인물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백선엽의 만주군 장교 시절과 남한의 미군정 시기를 거쳐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에 그가 생각하는 애국의 방법은 무엇이었나를 살펴보면서, 그에게 뗄려야 뗄 수 없는 친일문제가 그에게 어떻게 애국의 한 방편이 되었나를 연구해 보겠다. 우리 사회에서는 그 동안 親日問題에 대한 언급은 금기시 되어 왔다. 대한민국을 정부수립한 세력들과 지도층들이 친일에 대해 모두 자유롭지 못했고,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들에 의해 일제 강점기 시대에 이루어진 사회 체계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국회 차원에서 행한 1949년의 반민특위 활동을 비롯해 1966년 임종국 이하 尾註의 참고인물에서 설명의 ‘친일문학론’의 집필을 계기로 민간차원에서 친일문제가 연구되었지만, 앞서 반민특위는 이승만의 친일파 비호를 등에 업은 친일출신의 경찰에 의해 강제적 해산을 당했고, 임종국과 같은 소수의 사람들이 민간 차원에서 한 연구는 일반인들에게 그리 큰 반향을 주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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