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서론
Ⅱ.본론
1. 독일의 전기 낭만주의와 루드비히 티크
2. 『금발의 에크베르트』와 『루넨베르크』의 줄거리
1)『금발의 에크베르트』
2) 『루넨베르크』
3. 『금발의 에크베르트』와 『루넨베르크』의 낭만주의적 특성 비교
1) 중세 기사도와 게르만 신화
2) 현실과 환상 세계의 교차
3) 낭만주의자들의 자연과 인간성
4) 내면세계와 광기의 인간상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서론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이 발발하기 이전까지 유럽 전체를 아우르던 예술과 문학의 주류 패러다임은 계몽주의 사조였다. 이 시기의 예술과 문학은 계몽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사상가들은 ‘합리성’과 ‘이성’을 추구했다. 그러나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으로 유럽 전반이 격동의 시기를 맞이하고 자유주의가 태동하면서 이 합리성과 이성의 지배에 반기를 들고, ‘감성’과 ‘자아’의 우위를 강조하는 낭만주의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다. 여기서 낭만주의는, 단순하게 한 줄로 정의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계몽주의를 대체하는 사상이라는 이분법적 관념으로만 파악할 수 있는 개념도 아니다. 낭만주의는 당시의 시대상과 맞물려 유기적으로 발전해온 복합적인 관념이며, 정치적‘자유주의’와도 일관적으로 합치되는 개념이 아니라 보완적이거나 대립적인 관계로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다. 그러나 이 낭만주의 전반을 아우르는 특징을 중심으로 정의 내리자면, 낭만주의는 계몽주의의 합리적 이성에 의해 억제된 감정을 개방하여‘자아’를 중심으로 주관성, 감성을 우위에 두는 정신적 자세 혹은 지적 동향이라고 볼 수 있다.
낭만주의가 도래하면서 예술과 문학은 자유와 비형식, 상상력과 내면세계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 낭만주의자들은 특히 환상의 세계를 동경하기 시작했고 전에 없이 광기와 병, 몽상, 꿈 등의 다양한 소재들이 새롭게 평가 받았다. 중세 시대, 특히나 기사도에 관한 이야기는 이들에게 동경의 세계였고, 마법의 요소가 공존하는 전설 속의 영웅담이나 연애담도 마찬가지로 낭만주의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주요 요소였다. 특히 ‘동화’는 낭만주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장르였다. 낭만주의자들은 동화를 서정적, 서사적, 극적 요소를 포함한 문학의 본질로 여겼다. 동화 속에서는 모든 환상과 기이한 것들이 실제화가 된다. 괴테는 동화를 “경쾌한 상상력의 유희”이자“우리에게 불가능한 사건을 가능하거나 불가능한 조건 하에서 가능한 것으로 묘사하는 것”이라고 표현했으며, 전기 낭만주의를 주도했던 대표적인 작가 노발리스는 동화를 “어디에나 있으면서 아무데도 없는 고향 같은 세계”에 대한 꿈이라고 정의하기도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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