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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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피렌체 인 마키아벨리가 1513년경에 완성했다. 그러나 필사본 형태로 주변 사람들에게만 읽혀지다가 책으로 출간된 것은 마키아벨리가 죽은 지 5년 후인 1532년이었다.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고전이 된 이 책은 의외로 단숨에 읽어낼 수 있는 아주 짧은 분량이다. 또한 주제를 이끌어가는 명쾌한 문체와 생기 넘치는 수사법에 대한 문학적인 평가도 훌륭하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대담한 주제는 당대는 물론이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석과 논란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당대의 냉혹한 군주였던 ‘체자레 보르자를’ 모범적인 군주의 예로 설명하며, ‘정치란 도덕과 분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르네상스 시대의 정신적인 지배계층인 교황과 성직자들의 권위를 위협하는 혁명적인 사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고 1559년에는 교황청에 의해 금서 조치를 당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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