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荀子)의 생애와 예(禮)사상에 대해1

목차

1. 순자(荀子)의 생애
2. 주요 저술 : 순자(荀子)
3. 주요 철학사상
4. 개인 소견

본문내용

1. 순자(荀子)의 생애
유가 성악설의 대표적인 학자인 순자(荀子, BC 298년 ~BC 238년)의 이름은 황(況), 순경(荀卿), 손황(孫況)이라고도 불렀다. 진(秦)에 의한 전국통일(BC 221) 전야(前夜)의 사상계에서 활약했으며 초(楚)나라에서 정치 실무를 담당한 일도 있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순자는 조(趙)나라 사람으로 50세 무렵에 제(齊)나라에서 유세(遊說)하여 직하(稷下)에 모였던 학자들 사이에서 장로(長老)로 존경받았다. 그는 한편으로는 혼란이 더 심해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서서히 통일의 기운이 무르익어 가던 전국시대 말기를 살았는데, 그를 시기하는 자들의 모략에 피해를 입은 후 진나라로 자리를 옮겼다. 진나라는 당시 최강대국이었으며, 부국강병을 주장하는 법가 사상을 통치 이념으로 삼고 있었다. 때문에 덕을 강조하는 순자의 사상이 받아들여질 수 없었다. 그리하여 순자는 초(楚)나라로 자리를 옮긴 후 춘신군(春申君)에 의해 등용되어 난릉(蘭陵 현재의 산동성 남부)의 지사(知事)가 되었다. 난릉은 사방 백 리 정도의 작은 고장으로, 이때가 순자가 처음으로 자신의 철학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본 시기가 된다. 기원전 238년 춘신군이 암살당하자 순자는 관직에서 물러나 난릉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책을 짓는 일로 여생을 보냈다. 사상적으로는 천(天)의 사상을 발전시킨 자사(子思)나 맹자와는 다른 예(禮)에 뛰어났던 유교 계통에 속한다. 맹자 등의 유교사상뿐만 아니라 제자백가(諸子百家)로 불리는 전국시대의 다른 학파의 사상까지 비판·섭취하여 유교로서는 상당히 특이한 사상체계를 수립했다.

참고 자료

김형효,「물학(物學) 심학(心學) 실학(實學) : 맹자와 순자를 통해 본 유학의 사 유」, 청계, 2003, pp 97~99.
이현재,「순자사상에서의 합리주의와 그 경제사상」, 학술원 논문집 인문․사회과 학편 제 41호, 2002, pp 199~201.
정재권,「순자철학사상의 전개과정에 나타난 방법론적 특징에 관한 연구」, 부 산대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7, pp 14~18.
이문주,「儒家 經典을 中心으로 한 禮의 槪念에 대한 硏究」 -『論語』『孟 子』를 中心으로, 유교사상연구, 1994, pp 545~580.
윤오영 옮김,「荀子」, 서울: 현암사, 1976, pp 25~26.
조준하,「儒家의 禮說.」, 東洋哲學硏究 14, 1993, pp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