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_전쟁과젠더-사람은 왜 전쟁을 하는가-와카쿠와미도리

목차

1. 「전쟁과 젠더-사람은 왜 전쟁을 하는가.」- 와카쿠와 미도리
2. <들어가는 글 : 가부장제 사회와 젠더>
3. <1장 인간은 왜 싸우는가.>
4. <2장 전쟁이 없는 시대가 있었다.>
5. <3장 ‘남자다움’과 전쟁 시스템>
6. <4장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국가다.>
7. <5장 여성 차별과 전쟁.>
8. <6장 내일을 향하여.>
9. <마무리글 :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본문내용

전쟁과 젠더-사람은 왜 전쟁을 하는가.- 와카쿠와 미도리

이 책은 마무리 글에서도 작가가 말했듯이 전쟁은 왜 일어나는지, 전쟁은 왜 그치지 않는지, 전쟁을 계속 유발 시키는 것은 무엇인지,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담고 있다. 특이한 점은 작가가 페미니스트 임을 당당히 드러내고 페미니즘 관점에서 서술 했다는 것이다. 페미니즘 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여성 중심 사상을 말한다. 작가는 책의 들어가는 말에서부터 그간 논해져 왔던 전쟁사의 주체가 남성이었고, 남성의 시각에서 정당화 되어왔던 전쟁사들이 현대에 와서 점차 여성 학자들의 대두됨에 따라 그녀들의 시각에서 재창조된 전쟁사들이 각광 받고 있다는 점을 기술하고 있다.
흔히 ‘전쟁을 왜 하는가.’라는 질문에 있어 대다수의 사람들은 국가 간 이익쟁탈이나 혹은 국가 간 대외적인 관계의 불화 등 표면적인 이유만을 생각할 것이다. -물론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표면적인 이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전쟁’의 원인을 고대 가부장제로부터 들어가 젠더의 관점-젠더 이론-에서 재구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이 책의 과제가 하나 생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 책은 최대한 ‘전쟁’의 원인과 왜 유지되는 지, 그리고 그 종착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등의 꽤나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풀어야 함과 동시에, 이러한 것들을 젠더의 관점에서 보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생소하게 생각하는 젠더 이론 또한 쉽게 풀어서 본 텍스트와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 나는 그녀가 성공했다고 볼 수 없었다. 주제 자체도 무거웠지만 내용 진행에 있어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인용하고 작자 자신의 생각도 모두 담아내려 함에 있어서 그 과정이 읽는 내내 지루했기 때문이다. 물론 흥미로운 내용도 있었고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생소한 철학자, 학자들의 이름과 함께 그들의 견해들이 그저 나열해 놓은 것 같아 책을 읽어가다가도 어떤 주제를 읽고 있는지 다시 제목을 보거나 다시 앞부분을 읽어야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