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야' 주제 시 정리 및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4.01.02
- 최종 저작일
- 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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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설야'라는 주제와 관련 된 시를 찾아 그 내용에 대해 간단히 설명 및 정리하고 감상을 담은 자료입니다.
산 속 눈 내리는 밤에[山中夜雪]-이제현(李齊賢)
夜雪(야설)-白居易(백거이, 772~846)
懸薺雪夜(현재설야) -崔瀣(최해)
눈 오는 밤 혼자 앉아[雪夜獨坐] -김수항(金壽恒)
설야 - 김광균
설야 - 노자영
목차
1. 아름다운 절경으로의 설야
2. 쓸쓸한 정서로의 설야
3. 그리움의 정서로의 설야
본문내용
◆ 아름다운 절경으로의 설야
紙被生寒佛燈暗 지피생한불등암
沙彌一夜不鳴鐘 사미일야불명종
應嗔宿客開門早 응진숙객개문조
要看庵前雪壓松 요간암전설압송
얇은 이불에선 한기가 일고 불등은 어두운데
어린 중은 밤새도록 종을 울리지 않는구나
자는 손이 문을 일찍 연다고 응당 화를 내겠지만
암자 앞에 눈이 소나무를 누른 것을 꼭 보리라
산 속 눈 내리는 밤에[山中夜雪]-이제현(李齊賢)
산중설야는 고려시대에 활약한 문신이자 학자인 이제현의 대표작이다. 시에서 화자인 나그네는 깊은 산중에 있는 조그만 암자에서 하룻밤을 신세지고 있다. 한밤중에 추위에 잠을 깨었는데, 얇게만 느껴지는 이불을 파고드는 추위에 다시 잠을 이루기가 어렵다. 불등마저 어두운데, 종을 울려야 할 사미승은 일어날 줄을 모른다. 이를 두고 사미승이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기도 하고 예불 시간을 망각해서라고도 하지만 아마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그만큼 고된, 산사의 가혹한 추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나그네는 그토록 가혹한 추위에도 암자의 설경을 보고 싶은 설렘을 누르지 못하고, 손님으로서 밤중에 기척을 내는 것이 실례임을 알면서도 문을 열고야 만다. 그에게 눈 내린 암자의 아름다운 광경은, 사미승에게 언짢은 소리를 듣는 대수롭지 않은 일 정도로 포기할 수 없는 것이었다. 고요하기만 할 산 속의 암자. 추위의 기세에 눌린 듯 모든 것이 숨죽여 멈춰있었을 눈부신 시간, 밤새 내린 눈이 소나무 가지를 누른 아름다운 절경에 나그네는 어느새 추위를 잊고, 마음을 빼앗겼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