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 어떻게 읽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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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로마서를 읽으면서 로마서가 어떤 배경에서 쓰여 졌는지 관심있게 읽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사도행전에서도 분명히 로마로 복음을 전하러 가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는 것을 읽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로마서를 읽을 때에는 다시 까마득하게 잊었던 것 같다. 먼저 바울이 로마교회의 교인들에게 편지 한 것이 가정교회일 것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된 것 같다. 마지막 16장에 언급하고 있는 문안이 가정교회를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로마교회 상황을 잠시나마 다시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또한 로마안에있는 유대인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 사이의 문제점에 있어서 바울이 편지안에 내용을 담아서 그들을 권면한 것을 보면 이 문제가 단순히 음식의 문제가 아니라 그당시 심각했던 교회안의 이슈였으리라 생각되어진다. 현대에서는 단순히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교회다니는 사람들의 집안에서 믿지않는 사람들의 집에서 제사드린 음식을 교인이 먹어도 되는가 되지 않는가? 정도로 해석하여 말해주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가정교회 안에서 함께 식탁교제를 나누는 사이에서 이러한 미묘한 감정이 있다는 것은 가정교회가 똑바로 유지될수 없었음을 바울은 직감했을 것이다. 믿음이 약한자를 배려하라는 권면을 보면서 바울의 권면이 가정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세세한 부분까지도 바라보고 그들의 믿음으로 치유할수 있도록 권면하는 모습이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바울은 비록 로마교회를 세우거나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방문을 하여서 복음을 전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로마의 가정교회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잘 받아 들이고 그 복음안에서 예수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잘 빚어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권면하는 마음으로 로마서를 썼을 것이다. 한명의 사역자로써 그가 가진 책임감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지키고자 하는 그 사역자의 마음을 우리는 로마서를 읽어 가면서 바울의 그 마음이 우리에게 동일하게 입혀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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