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짱 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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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피자마자 나온 것이 최재천 교수의 추천사였다. 저번에 과학자의 서재를 읽은 뒤에 여운이 남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이름만 봐도 반가웠다. 최재천 교수는 이 책을 쓴 저자에게 ‘통섭’의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이자 자연을 연구하는 생물학자라고. 이 사람이 새로운 기계를 구상하거나 로봇을 만드는데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갖고 온다고 하였다. 사실 이 책의 저자가 “이 책은 말이 너무 없어 홀대당하는 엔지니어를 위한 책이며 엔지니어가 지망이 아닌 사람들은 여기서 책을 접어도 좋다”라고 해서 책을 덮을까도 했었지만 최재천 교수의 추천사가 생각나서 계속 읽기로 했다. 이 책의 제목인 ‘엔짱’은 엔지니어 짱!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엔지니어란 말은 말 그대로를 풀이하면, 무언가를 개선해나가는 일을 의미 한다. 이것은 인문과 과학 사이를 연결하는 일로 간주하기도 한다. 특히 세상에 없던 것을 내놓아 세상을 사로잡은 혁신적인 엔지니어를 이노베이터 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빌 게이츠, 스티븐 잡스 같은 사람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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