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무고 (무속신앙, 무당, 종교문화사)
- 최초 등록일
- 2014.01.11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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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문
1) 중종 때의 궁중무고
2) 광해군 때의 궁중무고
3) 인조 때의 궁중무고
4) 효종 때의 궁중무고
5) 숙종 때의 궁중무고
Ⅲ. 맺음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머리말
전 인류 역사를 통틀어 변하지 않는 것은 인간은 항상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에 대처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또한,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모든 삼라만상이 어떠한 보이지 않는 초인적인 힘에 의하여 지배되고 운행되는 것으로 믿었다. 인간이 극복하기 힘든 어떠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이겨내기 위하여 인간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되는 초자연적 존재에 대해서 기원하거나 바램의 성취를 의탁하기도 하였다. 인간들은 그 초인적인 힘을 인간의 편으로 유도, 조작하여 닥쳐올 불행을 예방하고, 대신 평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에 그러한 힘을 인간 편으로 유도, 조작하기 위한 여러 가지 수단이 등장하였던 것이, 주술이다. 따라서, 주술이란 인간이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생활 수단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초자연적인 존재나 신비적인 힘을 빌어 여러 가지 현상을 일으키어 인간의 길흉화복을 해결하려고 하는 기술을 말한다고 정의내릴 수 있다.
이러한 주술은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남을 해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주술을 무고(巫蠱) 혹은 저주(詛呪)라고 한다. 선한 목적으로 행해지는 백주술과 대비되어, 악한 목적으로 행해지는 흑주술이라고도 한다.
신화학자 프레이저는 주술의 원리는 크게 유감과 전염으로 구분된다고 하여, 유감주술, 전염주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유감주술이란, 유사한 것은 유사한 것을 발생시키고 또 결과는 원인과 유사하다는 원리에 입각한 주술을 말한다. 이를 유사의 법칙 또는 모방주술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전염주술이란 한 번 접촉한 사실이 있는 것은 실질적인 접촉이 단절된 뒤에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상호작용을 계속한다는 원리에 입각해있는 주술을 말한다. 이를 접촉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사람의 털이나 손톱, 발톱 등은 그 사람의 육신과 분리된 뒤에도 그 사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것 등이 있다.
참고 자료
박영규,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웅진지식하우스, 2007
신병주,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랜덤하우스중앙, 2004
이능화, 서영대 역주, 조선무속고, 창비,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