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허재복 도덕 실습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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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첫 번째 실습인 농어촌 실습을 가게 되었다. 나는 우리 집과 가장 가까운 경산 자인초등학교로 가게 되었다. 자인초등학교는 다른 농어촌 학교에 비하여 자인초등학교는 한 반에 학생 수가 많았다. 나는 2학년 1반에 들어갔는데 남자 10명 여자 8명으로 총 18명의 학생들이 있었다. 그 중 내가 맡은 아이들은 4명이었다.
먼저 이철수(가명)의 관찰을 써보면, 이 아이의 첫인상은 무지 좋았다. 일단 작은 체구에 생글생글 웃으면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엄청 귀여워 보였다. 그래서 실습 첫째 날에는 이 아이와 쉽게 친해질 수가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관찰에 들어가니, 이 아이의 실체가 들어났다. 일단 아침에 지각을 밥 먹듯이 하였다. 총 2주간의 관찰 동안 지각을 안 한 적이 한 번밖에 없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안하고 딴 짓을 하고 있었다. 집중하라고 해도 내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딴 짓을 하였다. 또한 수업시간에 하기 싫은 일을 시키면 화장실을 수시로 갔다. 그리고 학교 수업이 마쳐도 바로 집에 가지 않고 운동장에서 자주 놀고 있었다.
교우 관계는 좋지만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지 않는 철수를 보면서 나는 철수가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급식시간에 말을 걸면서 철수와 친해진 다음, 쉬는 시간에도 말을 걸고 장난을 치며 수업시간에 집중할 것을 간접적으로 제안하고자 했다. 철수의 관찰이 끝난 셋째 날부터 아침 자습시간과 급식 시간에 말을 걸며 친해지려고 하였다. 하지만 철수는 여자 교생 선생님보다 남자 교생 선생님을 더 좋아하고 따랐다. 그래서 쉽게 친해질 수가 없었다. 일단 같이 있는 시간이 부족하였고 말을 걸어도 잘 대답을 하지 않았다. 첫째 날과 둘째 날보다 더 멀어진 기분이었다. 넷째 날에도 똑같이 말을 걸며 친해지려고 했지만 기본적인 대답만 할 뿐, 먼저 말을 걸지는 않았다.
어떻게 하면 친해질까 고민을 많이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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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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